아래 주소로 이전되었습니다.

http://blog.naver.com/minalique/221138310066


​이번에 우연히 바르샤바에 위치한 메리어트를 이용할 기회가 많았다.


​메리어트에서 본 문화과학궁전이다.

이 날만 해도 그럭저럭 날씨가 맑았다.

춥긴 겁나게 추웠다만 ..

​앞에는 Central역이었나 ?

여튼 기차역 같은 것도 있고 쇼핑몰도 있다.

몰이 무지막지하게 큼..

저 몰엔 Bath&Body Works도 있었다. (우리나라에는 언제 들어오려나?)


​​로비 내부는 대략 이렇다.

부끄러움을 견뎌내며 본인 사진도 몇 장 찍었으나

결과물이 더욱 부끄러워 그것은 올리지 못하... 아니 안하겠다.


그나마 뒷모습은 조금 괜찮은 듯 하다 ㅎㅎㅎ

​내부는 요렇다. (3003호)


​완전 거울의 방이었다.

침대 옆에 거울이 있는 것은.. 이제 와서 말하지만 조금 무서웠다.

나는 쫄보니까능 캬캬


​화장실의 거울도 엄청났다.

이 방의 위치가 복도에서 보니까 코너쪽이던데,

그래서 방 자체의 모양이 좀 특이한 것 같았다.


​신나가지고 사진을 엄청 많이도 찍었다.

요것은 커튼에 신비하게도 가려진 문화과학궁전이다.

30층이라 좀 낮지않을까 걱정했는데, 뷰가 매우 괜찮았다.


​신나가지고 야경에 티 좀 넣어봤구요.


​야경만 담으려고 방 불 끄고 찍었는데(바로 위),

왜 방 불 켜져 있는 사진(두 번째 위)이 더 잘 나온건지는 의문 ^_ㅠ


​어매니티는 대략 이렇다. (구성: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비누, 핸드 워시, 바디 로션, 샤워캡, 슈 클리너)

모든 제품에서 좀 마사지샵 같은 데서 나는 풀향 같은 게 났는데 꽤나 은은하고 괜찮았다.

막날 보니깐 mouth wash 액도 있던데 유용했다.


​수건은 이따시만큼 줬당.


​좀 더 다가가서? 찍어본 화장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저 거울이 엄청난 돋보기 거울인데

엄청나다 정말.

내 잡티를 새삼 다시 확인 가능함..


​이렇게 좀 구석진 곳에 들어가있다.(코너)


​왼쪽 저 어딘가 코너에 내가 묵은 3003호가 있다.


​엘베는 3대, 2대 해서 5대 있다.


​2층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다.

저 옥색 의자들이 있는 곳은 executive라고 써 있었던 것 같다.


​사이로 훔쳐보며 사진이라도 찍어보자.

흥 뭐 별 거 없네. 똑같네. (신포도)


​내가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들어왔다. 조식을 먹으러.

초입에 있는 저 딸기주스? 딸기요거트?는 굉장히 맛있다.

마지막 날에는 테이크아웃 잔에 테이크아웃까지 해서 가지고 나갔다 ㅋㅋㅋ


​주스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으나 나는 자몽만 먹어봤다. (괜찮았음)


​일빠로 들어와서 사람 손 타지 않은 식당을 찍을 수 있었다.

이쁘다.

깔끔하다.

괜히 창문이랑도 찍어보자.

​빵과 머핀 쿠키들이 매우 다양하게 있다.

크로와상은 겁나 크다.


​역시 나는 연어부터 담아왔당

​이건 요청하면 쉐프(?)가 만들어주는 오믈렛인데,

안에 들어가는 재료를 고를 수 있다.

그리고 겁나 맛있다.

베스트 메뉴가 아닐까 싶다.


​새벽에 안개가 껴서 더욱 신비로운 문화과학궁전이다.

물론 나는 신비주의보다 청명한 하늘이 훨배 좋다.


​호텔에서 1분? 2분? 가량 걸어가면 나오는 Beef&Pepper라는 스테이크 식당이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분위기도 괜찮고 맛도 있는 괜찮은 곳이다.

구글맵에서 'steak' 쳐서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그냥 가봤던 곳인데, 넘나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맛집' 포스팅으로 올려보는 걸로..


​다섯이라 벤택시를 불렀다.

탈 때마다 가격이 달랐는데 공항(약 10-15분 소요)까지 대략 70 즈워티 정도 했다. (한화로 약 20,000원 미만)


​일요일 저녁의 문화과학궁전이다.

이쯤되면 문화과학궁전 성애자.. 아니 근데 사실 나는 성애자라는 단어를 별로 안 좋아한다.

요즘 애들 말이니까 한 번 따라해봤다.

여튼 엄청 사진을 찍어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은 무슨 날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무지개빛을 띄고 있었다.


​거울이 얼마나 돋보기로 보이는지 나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사진을 잘 찍어보려했으나

마음만큼 쉽지 않았다.

이게 그나마 성공한 사진이다. (3번 찍어서 그나마 맘에 든 사진)


​다음날 이른 시간에 나가야해서 'breakfast box'를 사전에 주문해두었다.

(조식을 못 먹고 나가는 상황이면 이런 걸 또 앙증맞게 마련해준다.)

실제 조식 메뉴에 비하면 정말 초라했지만,

나는 꽤나 맘에 들었다.


​새벽의 메리어트 앞.

택시, 문화과학궁전의 시계, 스타벅스, 바피아노가 보인다.


​breakfast box의 구성품은 이렇다.

샌드위치, 주스, 사과, 바나나, 물, 요거트(요거트 맛은 랜덤)


​떠나기가 아쉬워 한 번 더 찍어본다.


.....

아쉬웠는데 어쩌다보니 또 왔다.


​여긴 저번이랑 또 방 구성이 살짝 다르다.


​"palace view"를 갈망한 나에게 이 방을 배정해주었다.


​저번이랑 각도가 좀 다르다.


​예쁜 건 여전하다.


이번엔 3429호인데, 'palace view'를 외쳤더니

노력해보겠다면서 열심히 찾더니 'city view'를 내주었다.

문화과학궁전이 중앙에 보이지는 않지만 왼쪽편으로 보였다.


​저번에 찍지 않은(왜냐면 난 관심이 없거든) 셀프바도 찍어두었다.


​물을 화장실에 두었는데,

양치할 때 수돗물 대신 쓰라는건가?


손수건이 잔뜩 쌓여있다.

손수건을 주는 것도 뭔가 좋다.


이 날 밤은

카지노로 불태웠다.

아니 사실 불태운 건 아니고, 경험 정도 ㅎㅎㅎ 잃어도 되는 돈으로 ㅎㅎ


그 다음날 아침은 전 날 밤 나의 카지노 실적만큼이나 흐렸다.

34층 숙소에서 내려다봤을 때 거짓말 1도 안 보태고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였다.

구름 속에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달까..

1층에서 보니 뭔가 보이긴 보이네 이렇게 ㅎㅎ

여튼 회색회색했다.


조식 먹으면서 본 문화과학궁전은 저랬다.


흠 하도 문화과학궁전 이야기를 쓰다보니..

잠시 ...

폴란드 사람들에게 좀 미안해졌으나,

내가 저 건물에 대해 의견을 물었던 유일한 폴란드 사람인 한 택시기사가 '난 별 생각없어. 그냥 랜드마크인거지. 저게 없었으면 메리어트가 랜드마크였으려나? ㅎㅎ' 정도로 대답했기 때문에

억지로 미안한 마음을 접어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도 오믈렛을 먹었다.

'어랏어브 치즈' 라고 했더니 듬뿍 넣어주셔서 매우 치즈치즈했다.

케찹이라도 예쁘게 얹어보려했으나 2+π/4 정도의 지점(cos 그래프임)이 삐리하게 ㅠ_ㅠ

그래도 나름 꽉 찬 하트까지 잘 마무리했다.

여튼 맛있었다. 귯. ^o^)b


11:30 경 체크아웃을 끝내고(12시까지 체크아웃 가능)

무겁디 무거운 캐리어를 잠시 프론트에 맡겨논 후 호텔 바로 앞의 스벅에서

그린티 프랖치노(+샷 추가)를 겟하여 이제 공항으로, 한국으로 떠난다.

근데 여기는 최고 중 최고인 그린티 프라푸치노가 메뉴판에 없다. 싱기방기함.

있냐고 물어보고나서 주문해야함. (제조법을 모르는 바리스타가 간혹 있을 수 있음.)


메리어트 총평)

위치 귿. (공항 가깝고 -단,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40분 이상 소요될 수 있음.-, 기차역 가깝고, 쇼핑몰 가까움.)

시설 귿. (방이 청결하다. 샤워기도 괜찮고 수압도 적절하다. 목욕탕도 좁지 않다.)

부대 시설 귿. (헬스장, 수영장, 마사지샵, 카지노 모두 구비.)

저 중 카지노 외엔 이용을 못 해봤으나 헬스장 구경만 잠시 해 보고옴ㅋ 앞에 운동복도 판매함. 

마사지샵은 이용을 고민하여 잠시 들러봤는데 대충 30분에 149즈워티 / 60분에 229-269즈워티 가량 함. 싸진 않지만 막 비싸지도 않은듯.)

서비스 귿. (직원들이 대체로 매우 친절하다.)


뭐야 단점이 없네 ?